제3회
가족사랑수기 공모전
<엄마, 사랑해요>
대가족 속의 미운 오리새끼 한 마리처럼
이 동 석
옛날 텔레비전에서 방영 되었던, 동화가 생각납니다. 하얀 백조속의 검은 미운 오리새끼 한 마리의 이야기가 지금 내 마음속으로 파고듭니다. 저도 세상에 태어날 때는 어느 누구보다도 더 축복을 받으면서 태어나서니라 가장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태어났지만, 뭐 그리 세상을 빨리 보고 싶었는지? 7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어머님의 배속에서 남들이 말하는 미숙아요 칠삭둥이로 힘겹게 태어났습니다. 저희집안은 할아버지 대부터 한 문중으로 이루어져 지금의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200가구가 동네를 이루어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아버님의 대에서 조금씩 산업사회가 되자 모두들 도시로, 도시로 나가서 지금은 50가구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형제가 많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님의 간절한 유헌 덕분에 아버님, 어머님께서 8남매를 낳으셨습니다. 할아버님께서 회갑 되던 해에 아버지를 낳으셔서 그것도 독자로 그래서 조금은 무리였지만, 대가족을 이루어 살았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어린 나이에 소년 가장이 되셔서 고생도 많이 하셨고, 무척 엄한 분이고, 고생을 많이 하시고 성장하셨는지? 정신력은 어느 누구라도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강하십니다. 지금까지 남들에게 아쉬운 말씀도 없이 오직 오직 당신의 노동력과 끝없는 노력으로 저희 형제모두를 제대로 키우셨습니다. 어쩌면 저도 아버님의 영향으로 몸은 비록 불편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형제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동생들을 잘 보살펴주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시절에는 집안에 장애인이 있다면 숨기려는 생각과, 형제들은 조금은 챙피했으리라 더구나 식물인간 같은 중증장애인 동생이 집에 있으니까? 손가락하나 못 움직이는 동생을 업고 체구도 적은 누나가 매일같이 바람도 쉬어주고, 밥도 떠먹여주시고, 온 정성을 다하여 보살펴주시던 누님 제가 잘못된 길로 갈 가봐 늘 무서운 눈으로 바라보시던 형님들 저는 피가 물보다는 진하다는 말이 새삼 마음에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는 늘 복잡해서나, 결국 저 혼자였습니다. 아침 일찍 형과, 누나들은 학교로 가고, 부모님께서는 농사일을 하시러 들로 나가시면 텅 빈 방안에서 천장만 바라다보며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 큰 형님께서 사다주신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벗 삼아 저도 글을 배웠습니다. 한자 한자를 배워나가면서 저도 정규 학교교육은 아니지만, 뭐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여기서 삶을 포기하면 그동안 보살펴주신 부모님, 형, 누님들께 보답할 길이 없겠구나, 싶어 저는 혼자서 방안에서 틈틈이 몸을 움직이는 연습을 줄기차게 한 결과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록 지팡이에 의지하지만, 걸음도 걷게 되고, 모든 신변처리는 혼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하, 형제들의 각별한 보살핌이 있어 이루어냈던 결과였습니다. 제 나이도 스물 형제들은 모두 결혼 정 연기에 접어들었고, 제가 집에 있으면 형제들의 결혼에도 영향이 미칠 것 같고, 나중에 결국 부모님이하, 형제들에게 짐만 되겠구나 생각하고, 저는 과감히 집을 나와 23년 동안이나, 객지를 떠돌고 있습니다. 가끔씩 부모님이하, 보고픈 형제들을 만나지만, 그렇게 애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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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2017여름 어린이 꽃동산성령체험캠프 안내 | 샌돌 | 2017-04-05 | 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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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고척교회 봉사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 배순길 | 2010-07-12 | 267 | |
21 | 어린이 성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 아하!센터 | 2009-12-10 | 178 | |
20 | 제8기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교육에 초대합니다!! | 김영선 | 2008-12-17 | 155 | |
19 | 국장님 참조하세요. 건강하시고. 추우신데 | 이동석 | 2008-12-09 | 246 | |
18 | 국장님 성도님 참고하세요. | 이동석 | 2008-12-04 | 190 | |
17 | 농수산물 위탁 판매합니다 | 이동석 | 2008-12-04 | 198 | |
16 | 해당자 신청하세요. | 이동석 | 2008-11-27 | 180 | |
15 | 이동석의 생활수기입니다. | 이동석 | 2008-11-27 | 162 | |
14 | 국장님 입소시설 참고하세요. | 이동석 | 2008-11-24 | 184 | |
13 | 정중히 초청합니다. | 이동석 | 2008-11-13 | 164 | |
12 | 해피쿡,천사요양원봉사안내 | 이연용 | 2008-11-06 | 222 | |
11 | 국장님 보시고 추천좀부탁드립니다. | 이동석 | 2008-11-06 | 178 | |
10 | 중등부학생10월해피쿡자원봉사안내 | 이연용 | 2008-10-09 |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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