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상황 및 기도 제목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150일이 되었습니다.
돈바스(루한스크 주와 도네츠크 주를 합해서 부르는 명칭) 지역의 루한스크 주가 러시아군의 수중에 넘어갔고 도네츠크 주도 러시아군의 거센 폭격으로 거의 점령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서 저희 센터를 통해서 건축 지원되었던 세베르도네츠크 지역의 교회 건물이 러시아군의 수중에 넘어갔습니다.
이에 반해 남부 지방은 헤르손 주를 탈환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공격으로 오히려 러시아군이 방어하는 입장으로 전환되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돈바스와 남부의 격렬한 전투로 시계 제로 상태로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언제 전쟁이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아이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다녔던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메일로 전쟁 기간에는 학교 문을 닫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아이들 학교에서도 전쟁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도 우크라이나 여행경보 4단계를 6개월 연장하면서 1월 말까지 공식적으로 한국인의 우크라이나 입국을 금지해서 현장으로 언제 복귀하게 될지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게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난민들이 8백만 명을 넘었고 그중 2백만 이상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왔으며 거의 6백만 가까운 사람들이 피난민으로 유럽 각지에 흩어졌으며 우크라이나 내부 피난민들도 7백만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현재 생명의 길 교회는 35명 전후로 주일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교회를 이끄는 안수집사님들을 통해서 교회가 든든히 서가기를 기도해 주세요.
신학교는 6월 수업 이후 방학에 들어갔고, 기존의 학사와 석사 과정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수업을 중단하고 류보밀과 보리슬라브지역 집중교육과 군종 위탁 교육만 전쟁이 끝날 때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 교회들과 성도님들의 후원을 통해 생명의 길 교회 교인들과 교회 주변 어려운 이들 그리고 키이우 주 드미르카 지역에서 현재 피난민 사역하는 현지 목회자(졸업생), 피난민 사역하는 협력 교단 키이우 노회장의 교회와 동부에서 사역 중 서부로 피난 와서도 피난민 사역을 하는 현지 목회자(졸업생)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피난민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연결 통로가 될 수 있어 감사하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함께 주신 교회들과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6월 기도 제목에서 가족의 차량을 위해 중보기도 올린 것은 바로 그날 응답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시는 집사님이 저희 가정이 발이 되어 줄 차량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섬겨주신 집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이 한국에 들어온 지 114일이 되었습니다. 채민이와 채성이의 학업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여러 가지 정보들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월 초 키이우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보낸 전쟁 기간에는 학교 문을 닫겠다고 하는 공식 메일을 확인하면서, 5월 초에 채민이가 했던 말들을 귀담아들었던 것이 주님의 인도하심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채민이와 채성이가 8월22일부터 양재시민의 숲 근처에 있는 코너스톤이라는 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학교는 아이들이 키이우에서 다녔던 선교사 자녀학교와 가장 비슷한 학교입니다.
그런데 코너스톤 학교에는 기숙사가 없어 두 아이가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의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재 시민의 숲 근처에 숙소가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중보기도 올립니다. 위해서 특별히 기도 부탁드리며 좋은 장소를 갖고 계시거나 알고 계시면 연락주세요^^
기도 제목
1. 우크라이나가 승리함으로 전쟁이 속히 끝나도록
2. 민간인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3.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사 국난을 잘 극복해 나가도록
4. 전쟁의 고난이 기회가 되어 복음의 놀라운 확장이 일어나도록
5. 교인들과 신학생들 개척교회 사역자들과 직원들이 안전하도록
6.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7. 채민이와채성이가 코너스톤 학교 11학년 6학년에 잘 적응하도록
8. 양재 시민의 숲 근처에 아이들을 위한 숙소가 연결될 수 있도록
7월 23일
임광택·홍재현선교사·채민·채성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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