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상황과 기도제목
5월 27일 우크라이나 상황과 기도 제목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엡5:14)
우크라이나 전쟁이 458일째입니다. 협상이라도 시작되어야 언제쯤 끝날지 가늠이 될 텐데…. 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아 언제 전쟁이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동남부 전선은 바흐무트를 중심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흐무트를 누가 점령하느냐에 따라 동남부 전선의 양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 러시아는 빼앗은 땅을 지키기 위해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5월 들어 지금까지 키이우가 13차례 자살 드론을 비롯한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동남부와 함께 키이우가 최전선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현지인들은 큰 위협을 느끼지 못하며 지내고 있다는데, 이런 무감각이 가장 무서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울려대는 공습경보 사이렌으로 사람들의 바깥출입이 줄었고 모임이 있는 곳에 참여하러 나오는 것이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우울증과 트라우마가 심각해져서 사람마다 해소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 물질의 부족은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지만, 마음의 정서적 부족은 채우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생명의 길 교회는 전도사님과 안수집사님들과 리더 그룹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보면 매주 새로운 분들이 예배 현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믿음의 뿌리를 잘 내려 좋은 일꾼으로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신학교는 전쟁 중에도 5월까지 잘 달려왔고 6월에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이번 6월 17일에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고, 여러 과정에서 54명이 졸업하게 됩니다. 신학교 비서에 의하면 5월에 키이우에 공습이 계속되고 있어서 졸업식에는 얼마나 참석할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저와 아내가 1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졸업식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예비하심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모르겠습니다.
채성이와 채민이가 6월 1일에 모든 학년 일정을 마칩니다. 언제 1년이 지나갔는지 모르게 채성이는 6학년, 채민이는 11학년을 잘 마쳤습니다. 방학 동안에 채성이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배움의 재미를 터득하여 새로운 7학년을 잘 준비하고, 채민이는 SAT를 비롯한 시험 준비로 대학입시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채희는 여름 동안 헌츠빌에서 교수님 연구를 도와 드린 후에 대학원 공부를 위해 8월에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어바나-샴페인에서 2년 동안 머물 숙소를 구하고 있는데 예비하신 숙소와 좋은 주인 잘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6월 8일 11월 중순부터 사용하던 신림동 숙소에서 정릉으로 이사하게 됩니다. 정릉 장모님 댁에서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합니다.
임광택・홍재현 선교사가 우크라이나 특별 단기방문 외교부 허락을 받아서 6월 13일~7월 15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6월 13일에 인천공항을 출국하여 당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 후 1박을 하고 6월 14일에 기차로 20여시간 이동하여 6월 15일 키이우에 도착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들어가고 나오는 여정이 순탄하고 안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곳에서 교인들, 신학생들, 직원들, 현지 사역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 보내고, 주님이 보여주시고 들려주시며 만나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특별히 1년이 넘게 비어 있던 저희 집의 집세 문제도 집주인과 만나 잘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 제목
1. 우크라이나의 승전으로 전쟁이 속히 끝나도록
2.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어 국난을 잘 극복해 나가도록
3. 전쟁의 광풍이 복음 전파의 기회가 되어 많은 영혼이 주 앞에 돌아오도록
4. 신학생과 교인들이 성령의 작은 불씨가 되어 복음의 도구로 쓰임 받도록
5.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이들의 정신적・영적 회복을 위해
6. 교인들과 신학생들, 개척교회 사역자들과 직원들이 안전하도록
7. 6월 17일 졸업식 은혜 가운데 안전하게 잘 마치도록
8. 6월 13일~7월 15일 일정으로 키이우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9. 채성이가 배움의 재미를 경험하는 방학 기간이 될 수 있도록
10. 채민이 방학 동안 SAT는 대입 잘 준비할 수 있도록
11. 채린이는 아토피와 피부염 깨끗이 치료되도록
12. 채희 어바나-샴페인에 좋은 숙소 연결되도록
임광택·홍재현선교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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