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소식 나눔

임광택 선교사 선교편지(우크라이나)
2023-02-25 15:21:19
선교부
조회수   128

2월 24일 우크라이나 상황과 기도 제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작년 2월과 올해 2월 온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내 삶의 주인은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없다”라고 고백하는 시대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2월에 키이우 집을 나설 때는 이렇게 길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대사관의 걱정된 전화 연락에 잠시 몇 주만 나갔다 오자는 것이었죠.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1주년을 앞두고 2월 20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키이우를 깜짝 방문함으로써 나토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든든한 우방임을 과시하였고,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미・러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 무기 감축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핵전력을 더 증강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1주년을 앞두고 대결 구도가 더 강해져서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할 것 같습니다.

기간시설 공습으로 정전과 단수 그리고 난방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 그렇게 춥지 않은 겨울이어서 잘 견뎌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동남부에서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군대가 지나간 도시와 마을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에 주변 유럽 국가들은 작년 2월부터 국방비를 늘려 러시아를 견제하는 모습들이 세계뉴스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쟁 1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강력한 공격이 예상되는 긴장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 대공망이 잘 작동되어 러시아의 미사일을 요격하자, 러시아에서는 동남부 강을 따라 미사일을 쏴 요격을 어렵게 하여 피해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드론의 공격들은 공중에서 많이 파괴하지만, 파편들이 많이 떨어져 위험합니다. 많은 사람이 어려운 가운데서 함께 살아가려고 돕고 있습니다. 우리 생명의 길 교회가 파라핀으로 초를 만들어 군부대에 보내는 것처럼 우크라이나 학부모들이 모여 초를 만들거나 민간단체 여자들이 군용 위장막을 손수 만들어 군부대에 보내고 있습니다. 마트 입구에는 군대에 기부하는 음식 상자를 만들어 놓고 시민들의 기부를 받습니다. 겨울과 전쟁으로 스산한 거리를 열심히 청소하는 사람,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전쟁 중이지만 사람이 사는 곳이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명의 길 교회는 매주 50여 명이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안수집사님 네 분과 전도사님이 지도자가 되어 찬양과 예배에 집중하여 성도들과 함께 어려운 가운데 신앙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새롭게 회계사로 일할 자매를 보내주셨습니다. 믿음이 좋은 자매를 통해서 회계 업무와 세무 업무가 안정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여권 갱신을 위해 우즈베크에 갔던 전도사님은 여권이 갱신되어 27일에 키이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학교는 은혜 가운데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월부터 아버지학교가 대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 가운데서도 귀한 일꾼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채민이와 채성이 봄학기 시작되었는데 채성이가 적응하는데 조금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잘 적응하고 학업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채희는 미국에서 대학 졸업을 앞두고 대학원 진학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군데 면접을 보았는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이 그 길을 선하게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
1. 우크라이나의 승전으로 전쟁이 속히 끝나도록 
2.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어 국난을 잘 극복해 나가도록
3. 전쟁의 광풍이 복음 전파의 기회가 되어 많은 영혼이 주 앞에 돌아오도록
4. 신학생과 교인들이 성령의 작은 불씨가 되어 복음의 도구로 쓰임 받도록
5. 민간인 희생이 생기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파괴된 기간 시설들이 속히 복구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 없도록
6. 교인들과 신학생들, 개척교회 사역자들과 직원들이 안전하도록
7.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8. 채성이가 학교 적응 잘하고 수업 잘 따라갈 수 있도록
9. 채린이는 눈 부위 아토피와 피부염 깨끗이 치료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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